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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이제 직장생활 10년차인데... 10년전만 해도 사회적 성공 = 직장, 커리어 이런것들이 주목 받았다.

 신입사원들 관심사도 핵심인재 되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뭐 회사에서 핵심적인 부서로 갈려면 어떻게 해야돼요? 뭐 이런것, 본사에 가고 승진하는것.

 

 요즘 특히 30대나, 아예 신입인 20대들은 직장에서의 성공을 예전만큼 대단하다고 보지 않는다. 특히 요즘 부동산, 주식시장을 보면서, 그들은 이미 멘탈이 나갔다. 부모가 금수저가 아니면 선택지가 별로 없다. 서울에 집한채 갖기위해 이리저리 시간쪼개서 투자 공부하는게 회사에 충성해서 성공하는 것보다 급해들 보인다. 예전보다 임원,간부급이 될 기회는 적고 길도 좁은데 남비위맞추며 개고생해서 그 길을 가고싶지 않다. 20-30년 후 나의회사? 내인생 몇년 앞도 모르는데 관심도 없다.

 

 그만큼 회사에 매달려서 충성하고 개고생하고 인생을 바쳐야 되는걸, 좋게말하면 가성비가 낮다고 보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멍청하다고까지 생각하는것 같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진짜로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

 

 직장생활 평생 해 봐야 극히 낮은 확률로 퇴직금 받을 때나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달성되는 현실을 보면서 자력구제(?), 투자공부 쪽으로 마인드가 바뀐다. 회사는 그냥 먹고 살게 해주는 생계수단일 뿐, 성공의 척도가 아니게 된다.

 

 요즘 친구들이 열정이 없느게 아니라, 저금리 시대를 살아남기 위해 버티는 거라고쯤 공감해줬으면

 

 

사견

 

 회사는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회사라는 것 자체는 본인이 시간이 모자르기 때문에 남들을 고용해 일하는 시간을 확장하는 개념이다. 자본주의 시대에 몸뚱아리 하나만 갖고 태어나 자본을 늘릴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평생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만족하면 안된다. 노동력 제공으로 쌓은 자본을 이용해 사업을 일으켜야 한다. 투자도 하나의 사업이다. 물건 파는것도 사업이다. 사업이 곧 투자이며 투자가 곧 사업이다. 평생 노동력만을 제공하는 사람은 자본주의를 이해하지 못한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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